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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서도면에 부는 변화의 바람, 서도연도교 건설·관광인프라 확충

작성일 : 2022.09.30 14:57 수정일 : 2022.09.30 16:31

작성자 : 조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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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연도교 건설로 서도면 주민 정주여건 대폭 개선 기대

주문도~아차도~볼음도를 잇는 ‘서도연도교’ 건설사업이 연내 착수된다.

이 사업은 740억 원(주문연도교 300억 원, 볼음연도교 440억 원)을 들여 서도면 주문도·아차도·볼음도 등 3개 섬을 연결하는 총연장 1.6㎞ 규모의 해상 교량 2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추진됐으나 지난 2019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 분석에서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0.02, 종합평가(AHP) 점수는 0.483를 얻는 데 그치면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었다.

통상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1보다 낮으면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본다. B/C값에 정책성, 재무성 등을 함께 감안한 종합평가(AHP) 마저 0.5를 넘기지 못하면 결과적으로 사업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한다.

실제로 KDI의 ‘2019년도 서도연도교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는 “(서도연도교 건설사업의) 경제성 분석 결과, 편익·비용 비율(B/C)은 0.02, 순현재가치(NPV)는 –657.48억 원으로 분석되어, 본 사업은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주민들의 정주여건과 의료환경 개선 등을 위해 국가균형발전특별법과 접경지역지원 특별법 등을 기반으로 추진한 것이어서 경제적 효용만으로 사업성을 따질 수는 없는 사업이었고, 강화군은 고심 끝에 사업 구간을 1·2단계로 쪼개 총사업비 740억 원을 각각 300억 원과 440억 원으로 나눠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기준인 500억 원을 우회하는 묘안을 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에 ‘지방재정 투자사업 투자심사 요청’, 올 6월에는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라는 쾌거를 이뤘다. 유천호 군수의 뚝심 있는 ‘세일즈 행정’이 빛나던 순간이었다.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 주요 투자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해 무분별한 투자를 방지해 생산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기 위한 행정절차다. 중앙투자심사에 통과되면서 ‘서도연도교’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한 사전 행정절차는 마무리된 셈이다.

강화군은 서도면 지역의 연도교 건설사업을 조속히 완료하기 위해 2단계 볼음연도교 건설사업도 행정안전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국가재정사업으로 조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도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서도연도교’가 들어서면 배를 타지 않고도 관내 공공기관(면사무소, 파출소, 보건지소, 학교) 및 금융기관(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이용이 가능해지는 등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지역간선도로 기능 확보 및 물류비용 절감 등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연도교 건설 발맞춘 관광인프라 확충… 서도면 발전 쌍두마차

강화군은 ‘서도연도교’ 건설사업에 발맞춰 ▲주문도 관광기반연결도로공사 ▲볼음도 관광기반연결도로공사 ▲대빈창·뒷장술 해수욕장정비사업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2023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예산으로 확보한 169억 원 중 상당 부분을 서도면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투입한다. 이는 강화군이 서도면 발전과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지 방증해준다.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은 남북분단과 지리적 여건 등으로 지역발전에서 소외된 접경지역 또는 섬을 보유한 기초지자체에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사업비의 80%를 국비로 지원해 실질적 도움을 주는 국가지원사업이다.

이 밖에도 강화군은 2023년 특수상황지역개발 공모 신규 사업으로 ▲석모도 하리항 정비사업(25억) ▲석모대교 야간경관조명사업(7억) ▲북성리 생활여건개선사업(20억) ▲아차도 내부도로망 확충사업(35억) 등 11개 사업이 선정되어 내년부터 최대 5년간 약 326억 원을 확보했다.

한편, 연차별 계속 추진사업으로는 상습 물부족 해소를 위한 ▲교동지구 농업용수공급사업 ▲산이포 민속마을 조성 등 8개 사업이 추진된다.

접경지역이자 도서지역인 서도면 주민들의 오랜 희생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더욱이 강화는 수도권으로 분류돼 타지역보다 더 큰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그러한 희생에 대한 보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도면 주민들은 서도연도교 건설과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소득·일자리 증가, 교통여건 개선, 관광 활성화 도모 등 지역발전과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도연도교 건설과 관광인프라 확충이 서도면 발전의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조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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