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8.01 12:36
작성자 : 김지영

▲지난달 29일 신촌지구대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제20대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부터 여름 휴가에 들어갔다. 대선 이후 쉼 없이 달려온 윤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과 여당 내 지도부 체제 전환 등 정치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첫 휴가를 맞게 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닷새 동안 용산 대통령실을 떠나 국정운영을 구상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중 2~3일 정도는 지방을 찾아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휴가는 ‘휴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휴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윤 대통령이) 참모진에게도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해서 이후 일을 제대로, 철저하게 하자는 뜻의 이야기는 늘 하셨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휴식과 민생을 살피는 한편 다가오는 광복절과 ‘취임 100일’ 일정에 대한 구상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0일 취임한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 취임 100일차를 맞는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한 언급을 아껴왔지만 이번 휴가 기간에는 사면 대상을 본격적으로 좁혀나갈 가능성이 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 사면에 대해 윤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대통령 직속 1호 위원회인 국민통합위원회를 이끄는 김한길 위원장은 “국민통합을 위해서 의미 있는 사면 내용이 어떻게 되는 게 좋겠는지에 대해 국민통합위원들께서 생각이 있다면 제게 말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대통령에게 그 뜻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경제 성장과 국민통합의 관점에서 사면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두 인사가 길을 터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김지영 객원기자
최신 HOT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