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7.22 13:11
작성자 : 조홍식

▲22일 13:06 기준 네이버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국내 기업과 개인이 보유한 외화예금이 한달새 약 21억 달러(약 2조 7,600억 원) 줄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6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달러화와 엔화, 유로화, 위안화 등을 모두 합한 거주자 외화예금은 전월 말에 비해 21억 1,000만 달러 감소한 870억 6,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가진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거주자 외화예금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972억 7,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감소로 돌아선 뒤, 올해 1월 931억 7,000만 달러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다 2월에는 981억 4,000만 달러로 반등했다가 3월 927억 1,000만 달러, 4월 869억 9,000만 달러로 감소세를 나타낸 뒤 5월 891억 7,000만 달러로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가 6월 들어선 870억 6,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기업 예금은 725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월에 비하면 13억 4,000만 달러 줄어든 규모다. 개인 예금은 전월에 비해 7억 7,000만 달러 감소한 144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외화예금에서 가장 많은 미 달러화 예금은 전월말 대비 17억 4,000만 달러 감소한 736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 외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엔화(55억 3,000만 달러), 유로화(46억 3,000만 달러), 위안화(16억 3,000만 달러), 기타통화(16억 6,000만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의 경우 수입 기업들이 달러로 결제하고 해외투자를 위해 달러 자금을 인출해 쓰다보니 잔액이 줄었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높아지자 개인들도 갖고 있던 달러를 매도하면서 달러화 예금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일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월 중 달러당 1268.4원이었으나 6월 중에는 1280.8원으로 높아졌다.
조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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