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7.08 15:49
작성자 : 김지영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오는 13일 거리두기 등 방역 대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KTV 갈무리>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6차 재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공식화했다.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과 의료체계 대응방안을 13일에 발표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경고등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주(7월 3∼8일) 확진자 수는 일평균 1만5277명으로, 지난주(6월 26일∼7월 1일) 8193명에 비해 86.5%가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에 1이 넘는 1.05가 됐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으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812명 많은 1만 9,3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1일(9,522명)의 2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4일(7,220명)의 2.7배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단위로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 통상 신규 확진자 수가 주 초반 늘어났다가 주 후반에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발표일 기준 금요일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은 재확산 신호로 해석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백신이나 감염으로 면역을 형성한 사람이라도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 ‘BA.5’에 쉽게 감염 또는 재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들 변이가 면역을 회피하는 성질을 갖고 있더라도, 예방 접종에 따른 위·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는 여전히 높기 때문에 고위험군은 예방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함에 따라 정부는 오는 13일 중대본 회의에서 ‘하절기 코로나19 대유행 대응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방역 당국은 향후 유행 규모나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 변경 기준 등을 안내한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반적인 확산 추세와 중증 및 사망 수준을 검토해 사회적 거리두기 재도입 등 방역 조치 변경 필요성과 변경 방식 등을 발표할 것”이라며 “재유행에 대비해 예방 접종을 더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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