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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찾은 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 “피격 당시 文 6시간 진실 밝힐 것”

작성일 : 2022.06.28 14:04 수정일 : 2022.06.28 14:06

작성자 : 박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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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유족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TF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 권성동 원내대표, 이 씨, 유족의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 <사진=국민의힘>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의 총격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사망 당시 46세)의 유족 측은 24일 국회를 찾아 사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행적 공개를 요구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유족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는 “그간 수많은 외침과 노력에 조금씩 진실의 문이 열리고 있다”며 “지난 정부의 만행과 속속 드러나는 끔찍한 일들을 앞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할지 자못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 씨는 “저는 골든타임 6시간 그리고 대통령의 시간을 밝히기 위해서 정보공개 청구를 했으나, 대통령께서 스스로 국민과 싸우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었는데 또 그렇게 대통령 기록물(공개)을 어제 완전 거부를 밝혔다”며 “힘없고 부족한 한 사람의 국민이지만 대한민국의 안전과 국민을 위해서 한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씨 측 법률대리인을 맡은 김기윤 변호사는 “이제는 두 가지 방향으로 간다”고 밝히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건을) 보고 받고 나서 그동안 (이대준 씨가) 죽을 때까지 그 시간 동안, 과연 6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대한민국 정부와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방점이 첫 번째”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또 “지난주 목요일 (정부는) 월북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했다”고 강조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경, 국방부는 왜 월북이라고 발표했는지, 즉 월북 조작에 관해서 방점을 두고 저희는 계속 외칠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 측은 오는 27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를 만나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우 위원장과 박 원내대표를 만나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된 피살 당시 자료 공개에 대한 협조를 공식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돼 최장 30년간 열람이 제한된 자료를 공개하기 위해선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변호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0년 10월 8일 피살 공무원 아들한테 쓴 편지는 거짓말이었다”며 “그 편지처럼 거짓말하지 않기를 우 위원장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세중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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