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1.11 13:47

<김용선 하점면장>
“저는 하점면사무소가 위치한 하점면 신봉리에서 태어나 하점초, 강서중, 강화고를 졸업한 지역 토박이입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가득한 저의 고향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김용선 하점면장은 “자기소개를 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면장은 96년에 공직에 입문한 이후 의사(議事), 뉴딜사업, 홍보미디어, 총무, 하점면 부면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 경험을 쌓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소통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 늘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라는 김 면장은 지역의 홀몸 어르신들을 살뜰히 챙기는 면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오늘도 어려운 이웃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김 면장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공직생활의 교훈이나 깨달음이 있다면요?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공직생활을 하면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접근해 가면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없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가령 대민업무를 수행할 때, 주민들의 불편사항이나 민원사항을 단순히 ‘처리해야 할 민원’이라고 인식하기 전에 주민의 입장에서 “왜 이러한 건의를 하셨을까?”를 먼저 고민해보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려워 보이던 문제도 의외로 손쉽게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 하점면에는 어떤 명소나 명물이 있나요?
선사시대부터 생활의 중심, 문화의 중심지였던 하점면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 유적을 보존하고 있는 ‘고인돌 광장(하점면 부근리 소재)’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인돌의 다양한 모습을 관람할 수 있으며, 인근에 있는 역사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에서도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하점면에는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수시로 개최됩니다. 그 축제 중 하나인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축제 기간(매년 4월 중순) 동안 약 4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수도권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와 축제 개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점차 상황이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 하점면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하점면에서는 주민들의 불편 해소 및 편의 증진을 위해 마을안길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농증진을 위한 배수로 및 농로, 세천 정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소득층과 고령자의 생활 안정을 위한 사업’은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입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가족·친척 간의 만남이 제한되고, 이웃 간의 교류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심리적 돌봄의 중요성이 매우 큽니다. 이에 따라 하점면에서는 ‘홀몸 어르신 생신 축하 사업’ 등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은 ‘하점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관내 홀몸 어르신 댁을 월 1~2회 방문하여 생신을 축하드리고, 생활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는지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어르신들의 반응이 뜨거워 일상회복 이후에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입니다.
- 하점면에서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014년 교동대교가 개통되면서 하점면 창후항은 급격히 침체 돼 인근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때문에 ‘창후항’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봅니다. 다행스럽게도 강화군의 노력으로 ‘창후항’이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9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창후포구 복합센터, 광장, 공동창고 등을 조성하고 있으며, 더불어 15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하점면 창후리부터 양사면 인화리까지 연결하는 강화해안순환도로 4-1공구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이 부분은 점차 개선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문화·관광 자원 개발도 주요한 과제입니다. 현재 하점면의 폐교(강후초)를 활용하여 천체관측 체험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계획이 추진 중인데, 이와 같은 새로운 문화·관광 자원 개발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하점면 주민들께 드리는 새해 인사말
불시에 닥친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주민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소통하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항상 아쉬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코로나19의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많은 주민께서 자발적인 백신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노력해주시고 있습니다. 주민들을 위한 모임과 행사가 제한되고,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중지되는 불편함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족하지만 저 또한 현장의 아프고, 가려운 부분을 제 때에 세심하게 살피고 개선해나가는 면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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