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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언론 초대석] “자신에겐 떳떳하게, 이웃에겐 따뜻하게”, 이연승 하점면 이장단장

작성일 : 2022.01.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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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승 하점면 이장단장>

 

저의 인생 좌우명은 타인에게 피해 주는 삶을 살지는 말자입니다. 남에게 많이 베풀지는 못할지언정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욕심을 부리는 것은 과욕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내가 적게 가지더라도 자신에게 떳떳하게 사는 것. 그것이 제가 바라는 인생입니다.”

 

이연승 하점면 이장단장은 소위 말하는 ‘6.25 둥이. ‘6.25 둥이는 일제로부터 해방된 후 남북분단으로 피폐한 생활을 하던 무렵, 갑자기 몰아친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태어났다. 그만큼 고생도 많이 했다는 이 단장은 조화와 화합을 강조한다.

 

이장단 회의 때에도 늘 형제처럼 지내고 아끼면서 살자는 것을 강조한다는 이 단장. 그래서인지 하점면 이장단은 화목하고 단합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젊은 시절부터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는 이 단장은 그동안 새마을지도자, 이장단장, 소방대장 등 지역의 대소사를 도맡아 했다. 욕심부리지 않고, 이웃과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이 단장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이장단장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이장단장은 말 그대로 마을 이장들의 대표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장단장의 주요한 역할은 이장단을 화목하게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저도 늘 회의 때면 형제처럼 지내고 아끼면서 살자고 강조하곤 합니다. 하점면 이장단은 모두 훌륭한 이장님들로 이뤄져 있어서 매우 화목하고 단합력이 좋습니다. 이런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큰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역을 위해 봉사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이 있다면요?

 

개인적인 시간과 돈을 쓰는 것이 어려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지역을 위해 봉사하면서 스스로 느끼는 보람과 성취감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다만 점차 외지에서 귀농·귀촌하는 분들이 늘어가면서 생기는 갈등 해결은 참 어렵게 느껴지곤 합니다. 특히 재산권과 관련된 분쟁이 생길 때면 난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서로 다투기도 하고, 갈등이 생기기도 하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 강화군정과 하점면정에 대해 점수를 주신다면 몇 점입니까?

 

여러 군수와 면장을 겪어봤고, 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건의도 해봤습니다. 그런 경험에서 비춰보면 현 유천호 군수께서 사심 없이 공정하게 일 처리를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지역발전 측면에서도 기여가 크다고 생각하고요. 또한, 김용선 면장께서는 면정 발전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남달라 저도 면민의 한 사람으로서 늘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김용선 면장께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때문에 점수를 드린다면 앞으로도 남은 1점을 위해 더 열심히 해달라는 의미로 10점 같은 9점을 드리고 싶습니다.

 

- 하점면에 필요한 사업이나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과거에 주민자치센터 건설을 목적으로 하점면사무소 옆 부지 500평 가량을 매입했었습니다. 그런데 주민자치센터는 그 부지가 아닌 면사무소 앞 운동장 부지에 지어졌습니다. 특히 해당 주민자치센터 건설은 당시 주민들이 거세게 반대했음에도 강행처리 돼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현재 하점면에는 주민들이 모여서 편하게 행사할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따라서 이제라도 당초 매입했던 500평 부지에 주민들을 위한 주민복합센터가 들어섰으면 좋겠습니다.

 

- 2021년 아쉬웠던 점과 새해 목표가 있다면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제약으로 인해 시골 어르신들이 느끼는 불편은 매우 큽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이런 부분이 참 아쉬웠습니다. 새해에는 부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가족·친지들과 편하게 마주 앉아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이웃들에게 전하는 새해 인사말

 

우리 주변에 홀몸 어르신들이 참 많습니다. 자녀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엄중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주변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더욱 절실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2022년 임인년은 이웃 간, 친지 간에 서로 관심과 사랑을 나누는 따뜻하고, 배려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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