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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공원의 주인은 군민, 함께 누리고 가꿔야 할 소중한 자원

작성일 : 2021.12.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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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봉환 강화군 산림공원과 공원팀장>

 

강화군에는 현재 5개의 도시공원이 조성 또는 추진 중이다. 장기미집행 공원인 남산·관청·북산 공원이 조성 중이며, 갑룡공원 2단계와 길상공원이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무와 꽃, 의자 등 편의시설이 조성되면 공원이라 칭하지만 본래 공원이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의된 도시계획시설을 말한다.

 

따라서 관련법에 의거, 여러 사전 절차이행 및 심의 과정을 거쳐 추진하게 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강화군에서 추진 중인 5개의 공원은 각각의 특색을 지니고 있다.

 

남산공원은 산악지에 위치하고 있으나 지형상 경사지가 거의 없고, 동서 좌우로 길이 1.2km·3m 가량의 깨끗한 산책로가 형성되어 있어 산책코스로 아주 매력적이며, 중간중간 쉼터와 메인광장에 음악분수 등을 설치하여 보는 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다.

 

관청공원은 넓은 산책로로 강화여중과 강화중을 도보로 연결하며 화장실, 주차장이 있는 기반시설 공간과 잔디광장, 풋살장이 있는 온 가족 건강 숲 공간, 그리고 경사지를 이용한 놀이터 공간으로 모든 연령대가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북산공원은 북산 벚꽃길과 연계해 벚꽃 산책로를 연장하였고 전통정자, 잔디광장 등을 조성하여 강화산성 북문 일원 부족한 쉼터 공간을 확보한 자연 속 힐링 장소이다.

 

갑룡공원은 주거지에 인접한 어린이공원으로 1단계 조성 후 군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더욱 향상된 어린이 놀이시설과 다채로운 쉼터 공간을 추가하는 2단계 확대 공사가 곧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길상공원은 아직 초기 단계로 위에서 언급한 4개 공원과 또 다른 특색의 공원으로 계획 중이다.

 

현재 추진 중인 다수의 공원들이 금년 말 또는 내년 상반기에 완성되어 군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원을 바랐던 군민들의 열망이 다소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에 대해 십중팔구는 공원 관리라 말할 것이고 실제 그 대답이 맞는 말이다. 공원은 조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리부터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공원 곳곳에 생명이 자라고, 태어나는 곳이라 잠시라도 돌봐주지 않으면 병들고 지저분해지며 이름 모를 잡초들이 극성을 부린다. 노후화에 따라, 혹은 사용빈도,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시설물들이 파손되거나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부분은 공원을 조성·관리하는 주체가 군민의 안전과 위생을 위해서라도 책임감 있게 추진해야 할 업무다. 하지만 공원 관리자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점도 있다. 아무리 쾌적하고 깨끗한 공원일지라도 몇몇 이용자의 행태에 따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심지어 기분이 상하기도 한다.

 

이를 테면, “공원시설을 함부로 훼손하는 행위”, “심한 소음 또는 악취가 나게 하는 등 다른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는 행위”, “오물 또는 폐기물을 버리는 행위”, “동반한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수거하지 아니하고 방치하는 행위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도시공원 내에서의 위 행위들은 모두 과태료 부과 대상이지만 현실적으로 일일이 처분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동안 없었던 도시공원이 곳곳에 생긴 만큼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우리 공원을 아끼고, 군민 모두가 주인으로서 관리에 참여하여 줄 것을 부탁드리고 싶다.

 

공원은 우리 모두의 것이며 또한 미래세대의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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