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12.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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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신 강화군의회 의원>
“새가 살아 있을 때는 개미를 먹고, 새가 죽으면 개미가 새를 먹는다고 합니다. 시간과 환경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습니다. 지금 힘이 있다고 상대를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되겠습니다.”라는 어느 작가의 글귀가 떠오릅니다.
김동신 강화군의회 의원은 ‘정치 입문 계기’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동신 의원은 교육자로 평생을 헌신한 교육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과 이웃들에게 든든한 희망과 용기를 주는 버팀목이 되고 싶다는 김 의원.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는 김동신 의원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정치에 입문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십니까?
학교에서 평교사와 학교장 8년을 재직하는 동안 티 없이 맑은 아이들과 지낸 행복했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아이들 절반이 사회복지시설인 계명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었으며, 타 학생들도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조손 가정·다문화 가정 등 가정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특히, 계명원 아이들은 부모와 멀리한 채 오로지 복지시설과 학교생활에 의지해야만 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지역민의 삶을 위해 남은 열정을 불태워보겠다는 신념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 강화군의 발전을 위해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지금까지 강화군 발전을 가로막았던 가장 큰 걸림돌은 ‘군사 보호 규제’와 ‘수도권 규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남북 간 긴장 완화를 통한 평화정책 기조 위에 강화의 천혜의 자연과 안보자원을 소재로 한 콘텐츠개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정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강화의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문화 원형을 이용해 현대 감각에 맞는 관광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와 함께 사자발약쑥ㆍ순무ㆍ속노랑고구마ㆍ인삼ㆍ포도·장준감ㆍ약쑥한우ㆍ밴댕이ㆍ새우젓 등 강화군의 각종 먹거리와 특산품을 활용한 가공, 교육ㆍ체험ㆍ관광숙박으로 이어지는 6차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의 생각입니다.
▲ 일각에서는 기초의원 공천 폐지에 대한 여론과 기초의회 폐지에 대한 의견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중앙집권 체제를 통해 국가 주도의 고도 경제발전과 정치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권한이 집중된 중앙정부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대한민국의 규모가 너무 커진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사회의 요구도 다양해졌기 때문에 과도한 중앙집권은 이제 그 한계점을 노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지역의 문제는 지역이 결정하고 책임지는 지방분권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다양하고, 특색 있는 지역개발을 위하여 제도화된 지방분권을 통한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역주민의 다양한 욕구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초의회는 존립하되 기초의원 공천제도는 지금 당장 폐지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 강화군과 강화군의회 사이의 소통은 원활합니까? 강화군정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그간 나름대로 고품격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일각에선 ‘무감각, 무소신 의원’이란 질타도 있었습니다만 정치인의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감수하며 3년을 보냈습니다. 강화군은 그동안 많은 성장을 했습니다. 예산 규모나 지역 곳곳에 설치된 각종 시설물 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민화합과 강화군의 내부청렴도 등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앞으로 풍요로운 강화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정량적(물질적) 풍요보다 군민의 화합과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정성적 풍요를 위한 군정을 펼쳐야 한다고 봅니다.
▲ 제8대 강화군의회 의정활동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의회에 진출한 후, 공무원의 적극 행정유도와 오로지 주민의 ‘심부름꾼’이라는 의정활동 철학으로 주민과 공무원 사이의 ‘인간미(人間美)’를 기초로 한 ‘조정자’ 역할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조례안 대표 발의 5건, 공동 발의 22건과 예산의 적절성, 교육예산의 확충, 강화군 종합의료시설에 대한 지원, 소창직물산업 활성화와 12월 정례회 시 준비 중인 진강산 사격장 소음피해 보상의 현실화 촉구를 위한 5분 자유발언(5건)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신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획기적인 교육 분야의 투자를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과를 신설했습니다. 이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의원 당선과 함께 남부(화도, 양도, 내가)를 거점으로 하는 스포츠 시설인 인조잔디구장 구축을 목표로 했었으나 성사되지 못한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기를 바라십니까?
정치인은 인간이나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간관계를 중요시 생각하는 정치인입니다. 또한, 이러한 인간관계로 많은 것을 풀어가는 정치인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쉽지 않은 일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성과에 대한 보람도 어느 정도 느끼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방의회 30주년 및 제9회 지방자치의 날을 맞이하여 기초의회 부문 최고 권위의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항상 온화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의회발전과 군민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남은 임기 동안의 활동 계획이 있다면요?
군민 여러분께서 강화군을 새롭게 바꿔 한 단계 더 발전시키라고 저에게 강화군의원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했다고 봅니다. ‘오로지 강화, 오로지 주민’이라는 신념으로 강화군의 가치를 높이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도시 강화군을 만들겠으며, 인성과 인간관계를 우선하는 의정활동으로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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