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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의원 별곡(別曲)

작성일 : 2021.11.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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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le="text-align:center;line-height:1.8;" align="center"><신득상 강화군의회 의장>


한파가 몰아치는 요즘 장롱 속에 켜켜이 쌓아 두었던 겨울옷을 찾느라 분주한 손놀림이 어느덧 연말을 향하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차가워진 날씨에 편승하여 각종 얼토당토않은 정보가 도처에 넘쳐난다.

 

그 가운데 하나가 아무도 없을 때 심장발작이 오면 어떻게 생명을 유지하는가에 대한 대처 방법이다. 이때 제시되는 흔한 방법이 억지로라도 크게 기침을 하고 심호흡을 유도하여 병원에 갈 시간을 확보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는 그나마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짧은 시간마저 잡아먹는 어리석은 짓이라 한다.

 

심장마비는 전조증상이 발현되는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거나 119 등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서 빠르게 위기를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 의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런데 왜 이런 어처구니없는 정보가 사라지지 않고 끊임없이 우리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것일까? 더구나 우리가 사는 강화 지역은 넘쳐나는 정보와는 달리 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데 말이다. 이것은 열악한 환경에 삶을 맡긴 우리 고장 사람들에게는 매우 슬프고, 위험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군민의 선택을 받아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며 달려온 제8대 강화군의회의 임기가 7개월여 남았다.

 

그동안 우리 의원들은 지역구 주민들의 의사를 집행부에 전달하고, 실타래처럼 엉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담당 공무원을 설득하고, 때로는 늦은 밤까지 주민들과 대화하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323건에 달하는 조례안과 예산심의 및 결산안 그리고 각종 규칙제정안과 동의안 등을 심도 있는 질의와 치열한 토론을 거쳐 처리할 수 있었다.

 

우리 군의회는 변변한 상임위원회 하나 없이 모든 안건을 6명의 의원이 각종 특별위원회를 번갈아 가며 구성해서 일을 처리해왔다. 그동안 상정된 안건 처리결과를 보면 원안가결 258, 수정가결 8, 부결 1, 부동의 1, 기타 55건 등이다. 이는 전국의 동일 수준 군 가운데서 매우 준수한 실적이며 처리 양태는 대동소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로는 이번 8대 의회가 집행부에 과도하게 끌려다니는 것 아니냐라는 애정 어린 질타를 비롯해 공무원들로부터는 의회가 너무 사소한 것까지 시시콜콜 따진다는 볼멘소리를 여러 경로로 듣곤 한다. 하지만 이런 비판은 당연히 감내해야 할, 선거직 공인으로서의 숙명이자 항상 마음에 새겨야 할 기본적인 자세라고 생각한다.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시대에 한낱 가십거리 정도의 얘기에 마음이 흔들리기 쉬운 요즈음 새로이 시작한 위드코로나와 더불어 올겨울도 이상 한파가 예상되지만, 앞으로도 우리 8대 강화군의회는 남은 임기 동안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항상 군민의 곁에서 군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현재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우리 강화군은 그 어느 지역보다 더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역대 최고 재정 규모, 편리한 교통환경 건설, 역대 최대 규모 토지규제 개선, 군민과 공감하는 대형콘서트 개최, 노인일자리 창출, 해누리 공원·화개정원·복합커뮤니티 센터 등 이처럼 군민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군민들께서 우리 의회를 믿고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

 

내년 1, 진정한 지방자치의 시작을 알리는 33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시행을 앞두고 있다. 우리 군의회가 지난 3년간 의원으로서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군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늘 곁에서 성원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남은 임기 동안 우리 의원들 모두 강화군이 모든 분야에서 번영할 수 있도록 군민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군민중심 의정활동을 더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혼자 가면 단순한 길이겠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혼자 꾸는 꿈은 꿈으로 끝나지만, 함께 꾸는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도 한다.

 

잦은 바람에도 우리 의회는 군민과 소통하고 집행부와 협치하여 강화군민 모두가 함께 강화발전을 향해 나아가는 ‘7만 군민대통합이라는 길을 꿋꿋이 걸어가려 한다. 앞으로도 강화군에 펼쳐질 변화와 혁신, 화합과 도약의 길에 강화군민 모두 한마음이 되어 우리 강화군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도약시켜 나가는 길에 함께해주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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