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09.13 18:06
<유선미 강화군청 자치교육과 교육지원팀장>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말이 있다. 먼 훗날을 내다보고 세워야 하는 계획이라는 뜻이다. 이는 중국의 고전 <관자>에 나온 말로 “일 년의 계획은 곡식을 심는 것이 제일이고, 십 년의 계획은 나무를 심는 것이 제일이며, 평생의 계획은 사람을 심는 것이 제일”이라고 하였다. 사람에 대한 투자는 하나를 심어 백을 수확하는 것과 같아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큰 투자이며, 교육이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한 일임을 강조한 말이다.
강화군에서는 교육 여건의 격차를 해소하고,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지역사회 발전을 좌우하는 중요한 일임을 인식하고 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먼저, 교육경비로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41개교(원)에 매년 26억 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31억 원을 지원하였다. 초·중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 창의체험 활동 지원, 명문 우수고교 육성 및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 학교 환경 개선 및 정보화사업 지원, 행복배움학교 지정 고등학교 지원, 학생 기자단 육성, 강화섬 외국어교실 운영, 코로나19 방역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 지원을 통해 공교육 내실화 및 사교육비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시대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의적이고 전인적인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수도권 대학생들에게는 집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2014년 서울 영등포구에 72실의 제1장학관을 개관하였다. 월 13만 원의 저렴한 사용료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어 매년 치열한 선발 경쟁을 겪게 되면서 2019년 서울 중구에 58실 116명 정원의 제2장학관을 추가 개관하여 원거리 학교 통학 불편과 기숙사 수요 문제를 해소하였다. 현재 제1장학관은 남학생, 제2장학관은 여학생 전용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가계 경제 부담 경감을 위해 매년 6개월분의 사용료에 대하여 50%를 감면하고 있다.
또한, 지역 우수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서 100억 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조성하여 장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강화군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으며, 2024년까지 100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장학 사업이 가능한 이자가 발생할 때까지는 매년 2억 원을 별도로 출연하여 금년 하반기부터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강화군에 3년 이상 거주한 군민의 자녀로서 성적이 우수한 고등학생 및 대학생 120명이다.
이외에도 강화군은 다자녀 보육가정의 대학생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셋째 자녀는 본인 실질 부담 등록금의 50%를, 넷째 이상 자녀는 80%를 지원하고 있으며, 연간 지원 한도는 200만 원이다. 금년 하반기에는 지원 금액을 확대하여 셋째는 70%, 넷째 이상 자녀는 100%의 지원 혜택을 받게 되면서 다자녀 가정의 고등교육비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부터는 정부의 셋째 이상 자녀 등록금 전액 지원 계획에 따라 강화군도 기존 지원사업을 변경·확대하여 다자녀 가정의 양육 및 교육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2021년 감사원의 ‘인구구조 변화 대응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2047년에는 229개 시·군·구 중 68.5%인 157개 지역이 인구 소멸 위험지역에 해당된다고 한다. 강화군도 이 중 하나이다. 인구는 지역사회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지표로 활용된다. 초고령화 지역인 강화가 출산율 증대와 더불어 교육 분야에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을 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앞으로도 군은 미래를 여는 강화 교육을 위해 강화형 교육정책 사업을 발굴하여 최상의 수준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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