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4.09.05 15:44

워케이션(Workaction)!
농어촌지역의 생활 인구 확대를 위한 발판!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는 우리가 미처 예기치 못한 많은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방 도시의 소멸 문제는 국가의 존립과 직결될 만큼 매우 심각한 문제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저출산·고령화, 청년층의 도시 집중 현상 등으로 인해 많은 지역에서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쇠퇴라는 두 가지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이를 해결하고 지역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워케이션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워케이션이란 업무(work)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사무실이 아닌 휴양지에서 근무를 진행하는 근무 방식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워케이션은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음은 물론,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워케이션의 가장 큰 장점은 생활 인구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생활 인구란 2023년 '인구 감소 지역 지원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새롭게 도입된 개념인데 주민등록법, 출입국관리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주민등록법에 따라 해당 지역에 주민으로 등록된 사람, 둘째는 통근, 통학, 관광 등의 목적으로 주민등록지 외의 지역에서 하루에 3시간 이상, 월 1회 이상 체류하는 사람. 셋째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외국인 등록을 하거나 국내 거소 신고를 마친 재외 동포로 분류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분류는 정주 인구뿐만 아니라 일정한 시간 및 빈도로 특정 지역에 체류하는 사람들까지도 그 지역의 인구로 간주한다는 의미이다. 이렇듯 지방 소멸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이동성 및 활동성 증가라는 현대인의 생활 유형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시사한 바가 크다.
따라서 본 고에서는 우선 워케이션의 유형을 짚어보고자 한다. 이와 연계하여 생활 인구를 늘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함은 물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와 정책에 대해 살펴보겠다.
2021년도 한국관광공사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 워케이션의 트렌드를 분석하여 도심형, 휴양형, 농촌 및 전통 체험형으로 분류하였다. 도심형은 대도시에서의 편안하고 편리함을 즐기는데 주안점을 두고, 휴양형은 휴양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가 하면 농촌 및 전통 체험형은 한적한 농촌에서 힐링하며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표를 첨부하였다.
한국관광공사 워케이션 유형(빅데이터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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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형 |
주요내용 |
체류기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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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
집, 회사 등 익숙한 장소에서 벗어나 도심 호텔에서 업무를 마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형태 |
2박3일 등 짧은 기간 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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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형 |
퇴근 후 바다, 산 등의 휴양지에서 업무와 휴식이 동시에 가능한 지역체류형 근무형태 |
4박 이상에서 일주일까지 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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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전통 체험형 |
농가, 한옥, 독채가옥처럼 인적이 드문 숙소에서 힐링하며 업무를 하는 비대면형 워케이션 형태 |
일주일에서 한 달까지 장기간 체류 |
▲(자료: 한국관광공사)
위 자료를 우리 강화군에 적용해 보았다. 강화군은 농·어촌 지역이기에 도심형은 경쟁력이 다소 미흡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휴양형과 농촌 및 전통 체험형 워케이션은 자연조건 및 역사·문화·환경적 측면에서 수도권 지역의 여느 자치단체보다 단연,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휴양형과 농촌 및 전통 체험형 워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접근성을 높이는 사회기반시설의 확충 등 다양한 요인을 충족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본 고에서는 농어촌에 적합한 법률에 의한 제도와 중앙정부에서 진행하는 제도에 대해 분석한 결과, 3개의 법률에 의한 제도와 4개 중앙정부의 정책을 연계하여 진행할 수 있겠다.
법률로서는 농지법에 의한 농촌 생활 인구 확대를 위한 농촌 체류형 쉼터(농막을 확대), 농어촌 정비법에 의한 농어촌민박·주말 농원·관광농원·관광휴양단지 조성, 농촌 공간 재구조화법에 의한 농촌 마을 보호지구·농촌산업지구·농촌 융복합 산업지구·축산지구·재생에너지 지구·농업 유산지구·경관 농업 지구와 연계하여 개발할 수 있겠다. 정책으로서는 농림수산식품의 새로운 농촌 패러다임의 일환인 공유형 숲 오피스·농촌 살아보기 체험 농원·자투리 농지(3ha) 단계별 해제·산지전용 등으로 지정 목적을 상실한 임야 해제·농촌체험휴양마을 조성, 행정안전부의 청년 마을 사업 및 고향 올래! 사업, 해양수산부의 어촌 체험 휴양마을 조성, 문화관광부의 관광지·관광단지·소규모 관광단지 개발 등이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생활 인구 확대 방안 연계 가능 제도 및 정책을 적용할 수 있다.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생활인구 확대 방안 연계 가능 제도·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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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관련법 |
연계 가능한 제도·정책 |
주요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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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농지법 |
농촌 체류형 쉼터(바닥면적 33.0㎡ 이하) |
농촌 생활 인구 확대(5도 2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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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농어촌 정비법 |
농어촌민박(연면적 230㎡ 미만) |
숙박·취사·조식 제공(촌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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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농원 |
주말 영농과 체험 영농(임대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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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농원(10만㎡ 미만) |
숙박·체육·휴양·판매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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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휴양단지(1만 5천㎡ 이상 100만㎡ 미만) |
숙박·체육·휴양·판매시설, 전시관, 학습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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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농촌공간 재구조화법 |
농촌 마을 보호지구, 농촌산업지구, 농촌 융복합 산업지구, 축산지구, 재생에너지지구, 농업 유산지구, 경관 농업지구 |
농촌 공간을 삶터·일터·쉼터로서의 제 기능 회복을 위한 공간 체계 구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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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농림축산 식품부 |
공유형 숲 오피스, 농촌 살아보기 체험 농원, 자투리 농지(3ha) 단계별 해제, 산지전용 등으로 지정 목적 상실 임야 해제,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
새로운 농촌 패러다임(New Ruralism 2024) 일환 소멸 위기 대응 생활 인구 확대 정책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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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행정안전부 |
청년 마을 사업, 고향 올래(GO鄕 ALL 來)사업 |
생활 인구 확대 정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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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해양수산부 |
어촌 체험 휴양마을 |
생활 인구 확대 정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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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문화광광부 |
관광지, 관광단지(50만㎡이상), 소규모 관광단지(5만㎡~30만㎡ 미만), 관광특구 |
생활 인구 확대 정책 |
이상으로 우리 지역과 연계할 수 있는 워케이션의 유형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지방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생활 인구 개념을 중심으로 한 지역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워케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생활 인구 유입을 위해 관련 법률 및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등 맞춤형 정책과 함께 로드맵을 설정해 체계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또한,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과 지역의 기업,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생활 인구를 확대하는 등의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시대가 변한다고, 변해도 너무 빠르게 변한다고, 주저앉아 탓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변화에 최선을 다해 적응하되,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서 가면 된다. 여럿이 함께라면 더욱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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