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09.07 10:16 수정일 : 2023.09.07 10:23
“강화가 품은 보물 가꾸고 재창조해 수도권 제일의 역사·문화·힐링 관광도시로 도약한다”
작년 지방선거에서 재임에 성공한 유천호 군수가 작년 7월 1일 취임식을 갖고 새 임기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다.
취임식에서 유 군수는 “오직 강화 발전과 군민행복만 바라보겠다”면서 “약속을 지키는 군수가 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본지는 유 군수 취임 1주년을 맞아 그가 약속했던 5대 공약과제, 총 114개 공약사항의 추진 경과를 살펴보고 유 군수가 자신이 한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유 군수는 5대 공약과제 즉 ▲살기 좋은 강화의 미래, 성장 기반시설 확대 ▲군민의 행복한 삶, 문화 및 복지시설 확충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100세시대, 맞춤형 평생지원 ▲농·축·어업 지속 혁신 성장! 함께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수도권 제일의 역사·문화·힐링 관광도시 강화 등 5가지 분야에서 114개의 공약을 했다.
이번 호에서는 5가지 분야의 마지막인 ‘수도권 제일의 역사·문화·힐링 관광도시 조성’ 공약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지난 5월 옛 동광직물 공장이 원도심 문화 관광거점인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로 새롭게 태어났다. <사진=강화군>
수도권 제일의 역사·문화·힐링 관광도시 조성
민선 8기 ‘‘수도권 제일의 역사·문화·힐링 관광도시 조성’ 공약은 ▲근대문화유산 활용 관광경쟁력 강화 ▲역사문화유산 재창조 ▲군민과 수도권 시민을 위한 레저시설 강화 ▲관광 SOC 지원 등 네 가지 분야로 나뉜다.
‘근대문화유산 활용 관광경쟁력 강화’는 다시 ▲폐 직물공장(구 동광직물) 리모델링을 통한 문화플랫폼 조성 ▲어재연 장군 충장사 활성화 ▲근대 항쟁(관방)유적지 관광자원화 강화 ▲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 활성화 지원 ▲종교 문화유산 보존 및 정비 지원 확대로 세분된다.
‘어재연 장군 충장사 활성화’의 경우 연내 충장사 활성화 사업 추진과 관련된 안내시설물과 편의시설 등 설치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군은 앞선 사업이 종료되면 학술대회(세미나) 개최와 어재연 장군 해설·홍보활동, 기념시설물 관리 등 어재연 장군 선양사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근대 항쟁(관방)유적지 관광자원화 강화도 지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항쟁(관방) 유적지 통합 안내 홈페이지 정비가 이미 완료됐고, 강소형관광지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관방 유적 탐방 모바일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관방 유적에 대한 관심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 활성화 지원 사업의 경우 지난 3월 49면 규모의 부설주차장 조성이 준공되면서 무사히 종료됐다.
종교 문화유산 보존 및 정비 지원 확대는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종교시설에 대한 보수보강 지원 대상을 확대해 보수가 시급한 건축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문화유산 보존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종교시설 40여 개소에 대한 지원이 이뤄졌으며 군은 지원 대상을 더욱 확대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마니산 한겨레 얼 공원 활성화의 일환으로 ‘실감형 콘텐츠 제작’ ‘아트 플리마켓 운영’ ‘치유의 숲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강화군>
역사문화유산 재창조로 강화 발전 견인
민선8기 공약 중에는 ▲마니산 한겨레 얼 공원 활성화 ▲산이포 평화공원 조성 ▲강화역사박물관 콘텐츠 강화 ▲고려왕릉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강화 국립고려박물관 설립 유치 추진 등 역사문화유산 재창조에 대한 공약도 있었다.
안타깝게도 산이포 평화공원 조성은 사업 대상지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진흥지역 해제 불가 입장을 극복하지 못해 지난 3월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 입안을 취소했다.
하지만 마니산 한겨레 얼 공원 활성화 사업은 추진이 완료돼 ‘마니산 치유의 숲 체험프로그램’ 등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강화역사박물관 콘텐츠 강화의 경우도 순항 중이다. 현재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감콘텐츠 체험존 조성과 실감콘텐츠 제작과 설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고려왕릉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개성의 역사 기념물과 유적’ 지구에 강화 소재 사적 고려왕릉 4개소를 확장 등재하도록 추진하는 계획이지만 현재 우리나라와 북한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공동 등재 추진이 불투명해지면서 당장 이렇다 할 성과를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군은 유관 기관과의 협의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명실상부한 역사·문화 도시인 강화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한 국립고려박물관 유치 추진 공약은 현재 ‘강화 국립고려박물관 설립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며 10월 타당성 용역에 대한 보고회를 앞두고 있다. 군은 내년부터 강화군민을 대상으로 홍보 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 인천시 등에 설립·유치건의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하늘에서 바라 본 화개정원 전망대. 강화군이 발주한 연구 용역 결과에 따르면 화개정원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연간 약 29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사진=강화군>
군민·관광객을 위한 레저시설 강화
군은 ▲화개정원 운영 활성화 ▲동막 해안 생태길 조성 ▲외포지구 종합어시장 건립 ▲외포지구 함상공원 건설 ▲서도면 관광기반시설 확충 ▲천문체험시설 건립 ▲문화재 야행 활성화(대한성공회강화성당 개방시간 연장) ▲전국 궁도대회 유치 등 레저시설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먼저 지난 5월 정식 개원한 화개정원에 수경시설, 산책로조명 등을 확충하고 전망대 연결통로 설치, 화개정원 계절별 홍보영상과 도록 제작 등을 통해 화개정원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획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동막 해안 생태길 조성은 지속적인 해빈침식 등으로 연안이 훼손되고 있는 동막해변을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친수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한 동막지구 연안정비 공사가 지난해 10월 착공했으며 올 10월 준공 예정이다. 또 동막지구 친수공간 조성사업도 이달 착공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외포지구 종합어시장 건립의 경우 수도권 최고의 수산‧관광 거점 인프라를 구축해 어민 등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와 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관련 사업이 완료되면 해상케이블카 등 관광시설과 연계한 강화군 대표 관광‧수산 자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1월 착공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서도면 관광기반시설 확충도 빼놓을 수 없다. 해당 사업은 서도연도교와 연계추진되는 주문·볼음·아차도 도로 확·포장 등을 포함해 도로망과 해수욕장, 경관정비가 복합적으로 이뤄진다. 현재 주문·볼음도 관광기반 연결도로 1차분은 준공을 이미 마쳤고, 2차분이 공사 중이다. 또 지난 6월에는 대빈창·뒷장술 해수욕장에 대한 종합정비 공사가 발주된 상태다.
천문체험시설 건립은 유휴공간인 폐교시설(구 강후초교)을 활용한천문체험시설을 건립해 강화 북부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증축·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르면 연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초에는 천문체험시설이 개관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 야행 활성화(대한성공회강화성당 개방시간 연장) 공약은 이행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문화재 야행 행사를 통해 원도심 내 대한성공회강화성당 등 문화재 야간개방이 이뤄지고 있으며 야간문화행사프로그램(8夜)도 운영되고 있다.
전국 궁도대회 유치는 강화읍 용정리에 위치한 국궁장인 ‘강화정’에서 전국 궁도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골자다. 이미 작년 9월 전국규모 궁도대회가 강화정에서 치러진 바 있으며,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제73주년 9.15 인천상륙작전기념 제40회 전국남녀궁도대회’가 강화정에서 진행된다.
▲강화군에 대한 알짜 정보로 가득한 강화군 인스타그램. 1200여 개에 달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자료=강화군 인스타그램 갈무리>
관광 SOC 지원 통한 ‘관광활성화’
관광산업은 강화군의 주요 산업 중 하나다. 때문에 강화군은 관광 SOC(사회기반시설) 지원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 SOC 지원이 관광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군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것은 ▲숙박시설 리모델링 지원 ▲농어촌민박 시설개선 지원 ▲관광 메타버스 개발 ▲SNS 프로모션 지원 등이다.
이행률 100%를 기록하고 있는 숙박시설 리모델링 지원은 객실이 15개 이상인 일반형 숙박업소에 지원된다. 연간 4개소를 선발해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하며 올해 지원사업은 마무리됐다.
농어촌민박 시설개선 지원 사업의 경우 6월 기준 733개에 달하는 관내 농어촌민박을 대상으로 한다. 아쉽게도 인천시로부터 2023년도 사업예산을 받지 올해는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 이에 군은 인천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반드시 2024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관광 메타버스 개발 공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본 사업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관광 실감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DMZ 전망대 스마트체험존을 조성하는 것으로 현재 시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끝으로 SNS 프로모션 지원은 관광 SNS 채널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관광 홍보·마케팅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포스트 등 5개 채널의 관광 SNS에 대한 관리와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지금까지 5회에 걸친 기획특집을 통해 민선 8기 공약 추진 경과에 대해 점검해봤다. 본지 점검 결과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사업은 벌써 완료된 공약이 있을 정도로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었다. 일부 미진한 사업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계획이 짜임새 있게 마련돼 있었고, 당면과제에 대한 분석도 철저하게 이뤄져 있었다.
정치인의 공약은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는 국민과의 약속이다. 모든 공약을 100% 완벽하게 해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지라도 약속을 지키기 위한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민선 8기 유천호 군수의 공약 추진 의지와 성과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유 군수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한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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