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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송해면 양오리 ‘화문석문화관’

작성일 : 2023.08.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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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면 양오리 소재 화문석문화관. <사진=바른언론>

국내 유일 꽃무늬 돗자리 ‘화문석문화관’

전국 유일의 왕골공예품인 강화 화문석은 고려시대부터 전수된 생활문화 유산으로 강화군에서만 생산되는 자랑스런 민족 문화 유산이다. 전국 유일의 강화화문석이 언제부터 제작되기 시작했는지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고려 중엽부터 가내수공업으로 전수되어 발전했다고 한다.

고려시대 강화는 39년 동안 고려의 수도 역할을 하면서 강화로 이주한 왕실과 관료들을 위해 최상품의 돗자리를 만들었다. 이후 조선시대로 접어들면서 왕실로부터 특별한 도안을 만들라는 어명에 받게 된다. 이에 부응하면서 새로운 화문석 제작에 성공하여 다양한 도안과 제조 기술이 발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화문석문화관 1층에 마련된 전시공간. <사진=바른언론>

강화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화문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송해면 양오리에 세워진 화문석문화관을 방문하면 화문석을 비롯해 다양한 왕골공예품의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1층에는 화문석 체험학습장 및 전통공예품 전시관이 있다. 체험학습장에서는 전통방식의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화 왕골 공예인들이 제작한 화문석자리, 꽃삼합, 화방석 등의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전시작품을 볼 수 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도 사용가능한 모자, 가방, 장신구, 합 등의 화문석 공예품들이 전시돼 있다.


▲디오라마로 제작된 화문석 제작 과정. <사진=바른언론>

2층에는 ‘짚풀과 인간’ ‘왕골의 재배와 가공’ ‘왕골공예 제작과정’ ‘화문석문화’ ‘무형문화재 작품 전시’ 등 화문석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전시하고 있다.

‘짚풀과 인간’ 파트에서는 우리 생활에서 짚풀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모형과 패널로 설명하고 있으며, 실제로 쓰였던 다양한 짚풀의 재료를 전시하고 있다. ‘왕골의 재배와 가공’은 왕골의 품종들을 모아 전시하고 여러 가지 짚풀의 표피세포를 현미경으로도 볼 수 있으며 와골 재배부터 염색까지 대형 디오라마로 재현하여 한 눈에 알 수 있다.

또한 화문석과 왕골공예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도구들이 쓰이는지 디오라마로 재현돼있어 왕골의 제작과정을 쉽게 알 수 있다. 전시관 한편에는 우리 선조들이 화문석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알 수 있도록 전통 주거공간의 사랑방 모습을 꾸며 놓았으며, 현대의 화문석 활용도 함께 재현해 놓았다. 

아울러 강화 화문석의 맥을 이어온 장인들의 유품과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화문석 디자인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컴퓨터에서 화문석모양 디자인을 도안할 수 있다.

한편 화문석문화관 관람료는 성인 1,000원(단체 600원), 청소년·군인 700원(단체 500원), 어린이 500원(단체 400원)이고, 체험학습료는 5,000원(단체 4,000원)이다. 단체요금은 20명 이상일 경우 적용된다.

만65세 이상(신분증 확인), 미취학 아동(보호자 동반), 국가유공자 및 그 배우자, 국가유족 본인, 장애인(복지카드 소지자 및 보호자 1인), 강화군민(신분증 확인)은 입장료가 면제된다.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032)930-7061로 연락하면 된다.

남기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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