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07.24 15:31

▲13일 유천호 강화군수 주재로 집중호우 대비 재난 긴급회의가 개최됐다. <사진=강화군>
군, 선제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호우 대비 사전 점검 등 예찰 활동 강화해
역대급 물폭탄에 전국이 물에 잠겼지만 강화는 큰 피해 없이 고비를 넘기고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강수량도 한몫했지만 강화군과 관계 당국의 선제적 대응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강화군에 따르면 13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접수는 경미한 피해를 모함해 10건 미만으로 임시 조치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간 누적 강우량은 138.4㎜(13일 118.1㎜, 14일 19.6㎜, 15일 0.7㎜)였다.
무엇보다 강화는 강수량 자체가 적었다. 이번 호우에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충북과 경북에서는 47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강화군을 비롯한 관계 당국의 선제 대응도 빛을 발했다.
군은 반지하 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세광1차 아파트, 미래지향 아파트) 물막이판 등 집중호우를 대비한 시설을 선제적으로 설치하는 한편 순간흡수성 마대, 쇠말뚝, 보온덮개, 비닐, 수중펌프(12), 양수기(12), 발전기(11) 등 수방자재를 각 읍·면 수방창고에 집중호우 전 사전배치했다.
▲12일 진행된 집중호우 대비 급경사지 현장점검. <사진=강화군>
5월부터는 호우 전 사전 점검 등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지난 5월 25일에는 부군수 외 3개 부서(안전총괄과, 산림공원과, 건설과) 재난예방사업 현장점검과 길상면 ‘쑥밭2천 정비공사’, 화도면 ‘국가관리방조제(흥왕지구) 개보수 공사’, 양도면 ‘2023년 사방사업(사방댐)’ 등을 점검했으며, 7월 3일에는 안전산업국장 외 3명(안전총괄과장, 재난관리담당, 재난관리담당자)의 담당자들이 배수로, 빗물받이, 급경사지 점검(강화읍, 길상면, 화도면)을 실시했다. 12일에도 부군수 외 안전총괄과 3명이 급경사지 7개소를 집중점검했다.
또 유천호 군수 주재로 집중호우 대비 재난예방 긴급회의도 실시됐다. 이 자리에서 유 군수는 ▲침수 위험지역 주민들의 즉시 대피 조치를 위한 사전 준비 철저 ▲하천변 산책길, 농로 등 위험지역 주민 출입통제 ▲주민안내 방송 실시 등 각 부서 및 읍·면에서 주민 안전에 대한 사전예찰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비가 많이 내린 13일에는 ▲선행천, 동락천 산책로 사전 통제 실시 ▲부군수 외 안전총괄과 3명 선행천, 동락천 등 호우 인명피해 예방 하천 산책로 출입 통제 점검 ▲군수 주재 호우 대비 긴급회의 2회 실시(16:00, 21:00) ▲호우특보 알림 및 주의 관련 CBS 재난문자 송출, 마을방송 실시 ▲침수대비 행동요령 관련 침수우려주택 개별 문자 및 유선전화 실시 ▲나무전도 등 호우 피해 발생 시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재난주관부서, 각 읍면 비상 근무자 즉각적인 대응 및 임시조치 실시 등 이번 호우에 대해 즉각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이어나갔다.
이후 15일에는 안전총괄과·산림공원과·건축허가과 등 관련 부서와 함께 각 읍면별 점검반을 구성하여 산사태취약지역을 포함해 총 201개소에 대한 점검을, 18일과 19일에는 부군수 등 5명이 호우피해 복구사업장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한편 군은 산사태 취약지, 개발행위지, 저수지, 하천, 도로, 배수갑문 등 호우 피해 우려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와 관련해 강화군민 A씨는 “자연재난을 인간의 힘으로 완벽하게 막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선제적 대비와 신속 대처를 통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강화에 큰 피해가 없는 것은 호우 대비에 만전을 기해주신 여러 공직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면서 이번 호우 대응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조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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