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07.21 20:59 수정일 : 2023.07.21 21:28

▲‘테러 의심 국제우편물’이 발견된 강화우체국. 경찰과 소방당국은 물론 군부대도 사태 파악을 위해 나섰다. <사진=바른언론>
전국적으로 ‘독극물 테러’가 의심되는 국제우편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강화군에서도 ‘테러 의심 국제우편물’이 발견돼 관계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1일 오후 6시께 강화읍 소재 강화우체국 한 직원은 “대만에서 보낸 이상한 우편물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직원은 “우편물 분리 작업 중에 대만 타이페이에서 보낸 우편물이 발견돼 신고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우편물은 휴대전화 2개 크기 규격의 우편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경 및 소방당국은 현재 강화우체국에 폴리스 라인을 치고 해당 우편물의 유해성 파악 등 공동 대응에 나선 상태다.
앞서 이날 오후 3시26분께 인천 부평구 부개동 한 주택에서 테러 의심 우편물이 배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우편물은 대만에서 배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낸 사람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밖에도 계양구의 우체국과 효성동 빌라, 남동구 한 우체국에서도 유사한 신고가 이어졌다.
한편 전날 오후 울산의 한 사회복지시설에서는 직원 3명이 대만에서 보낸 국제우편물을 열어보고 호흡곤란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우편물 내부에는 무색, 무향의 유해물질로 추정되는 가루가 담겨 있었다. 한편 제주와 대전 부산·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테러 의심 국제우편물 신고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정체불명의 우편물 배달이 잇따르자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라고 표시돼 있고, 발신지가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으로 된 소포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유사한 소포를 받은 경우에는 열어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서나 112에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유사한 국제 우편물의 반입을 일시 중단하고, 이미 국내에 반입된 유사 우편물은 안전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배달하기로 했다.
남기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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