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06.28 11:19

▲강화읍 갑곳리에 위치한 강화전쟁박물관. <사진=강화군>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의병의 날(6월 1일) ▲현충일(6월 6일) ▲6.25 전쟁 ▲제1연평해전(6월 15일) ▲제2연평해전(6월 29일) 등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이들의 공훈과 나라사랑정신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영애와 자긍심 고취, 국가보훈대상자를 예우하는 풍토조성 및 국민들의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하고자 각종 행사와 사업을 추진하는 달로서 1963년 처음으로 지정되어 범정부 행사로 시행되고 있다. 본지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여 강화읍 갑곳리에 위치한 ‘강화전쟁박물관’을 독자들께 소개하고자 한다.
지난 2015년 준공된 ‘강화전쟁박물관’은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강화에서 일어났던 전쟁을 주제로 각종 전쟁 관련 유물을 전시, 연구, 보존, 수집하기 위해 설립한 박물관이다.
▲1층 제1전시실에 있는 고대 전쟁사 연표. <사진=바른언론>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관람시설은 1층과 2층이다. 1층 제1전시실에서는 다양한 영상을 통해 건국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외세의 침략에 맞서 겨레를 지켜온 강화의 호국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선사시대부터 남북국시대까지 강화 지역의 전쟁 역사를 각종 무기류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전시실 안에는 ▲고대 전쟁사 연표 ▲선사문명의 요람 강화 ▲참성단과 삼랑성 ▲역사 체험존 ▲삼국-통일신라시대의 강화 ▲강화의 전쟁 ▲강화의 전쟁영웅 등 다양한 시대와 주제를 다루고 있다.
▲강화의 전쟁영웅들. 연개소문·어재연 등 친숙한 이름들이 보인다. <사진=바른언론>
제2전시실은 고려시대를 다루고 있다. 몽고의 침략에 대항해 민족 주체성을 지킨 강화 천도를 중심으로 고려시대 강화의 전쟁 역사를 소개하고 있으며 강화의 건설 모습을 디오라마로 재현해 볼거리를 더했다. 또 몽고 장수와 고려 장수의 대결 모습을 실물 크기 모형으로 전시해놓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제2전시실에서는 ▲고려군의 무기 ▲대몽항쟁기 강화 ▲강화도의 요새화 ▲몽골의 침략과 강화천도 ▲고려 전쟁사 연표 ▲고려무사 대 몽골기병 등의 내용을 관람할 수 있다.
▲제2전시실에 마련된 ‘몽골과 맞선 고려’에 대한 설명. <사진=바른언론>
계단을 이용해 2층으로 올라가면 제3전시실과 제4전시실이 마련돼 있다. 제3전시실은 ▲정묘호란(1627년에 후금이 조선을 침략하여 벌어진 전쟁) ▲병자호란(1636년 청 태종이 조선을 침공한 사건) ▲병인양요(프랑스군이 조선의 수도 한양으로 진격하기 위해 강화도를 침공한 사건) ▲신미양요(미국이 조선의 개항을 요구하며 강화도를 침공한 사건) 등 외침이 있을 때마다 나라의 마지막 보루이자 방파제 역할을 수행한 조선시대 강화의 전쟁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특히 신미양요 당시 미해병대가 약탈했다가 2007년에 대여 형식으로 반환한 어재연 장군의 수자기(복제품) 및 각종 무기류가 전시되어 있다.

▲제3전시실에서는 신미양요 등 각종 외침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사진=바른언론>
마지막 목적지인 제4전시실은 조선 말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강화의 근현대 전쟁 역사를 다루고 있다.
초지진의 수비대가 운요호와 교전하는 모습을 디오라마로 연출했으며, 의병 전쟁 및 6.25 전쟁에서 사용한 여러 무기류가 전시되어 있다.
또한 ▲근현대 전쟁사 연표 ▲항일운동 가상체험 ▲운요호 사건과 강화도 조약 ▲강화의 항일운동 ▲6.25 전쟁과 강화 ▲강화의 호국영웅 ▲오늘날의 호국 ▲강화를 지킨 해병대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제4전시실에 마련된 운요호 사건과 강화도 조약에 대한 설명. <사진=바른언론>
강화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역사의 고비 때마다 외세의 침략이 있었던 지역이자 그 침략을 막아낸 호국의 거점이었다. 현재도 강화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시작점에 위치한 섬으로, 우리나라의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외세에 맞서 싸운 우리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을 한다.
한정수 객원기자
최신 HOT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