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06.28 11:04 수정일 : 2023.06.28 11:06
2021년부터 무료 접종… 접종률 재고 위한 노력 필요
강화군은 2021년부터 전 군민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국가 무료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 14∼64세 관내 거주자에게 군 자체 예산을 편성해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고 있다. 당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상황에서 독감 유행과 겹쳐 확진자가 급증하면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의 건강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에서 내린 선제적 방역대책의 일환이었다.
강화군민의 작년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률은 52%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 비하면 5%가량 하락한 수치다. 특히 국가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만 14∼64세의 접종률은 9%가량 큰 폭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자는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널리 퍼진 것이 접종률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공중보건 중재 수단이다. 그동안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예방접종 대상의 감염병 발생 빈도가 현저히 감소되는 효과가 충분히 증명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가는 영유아를 중심으로 예방접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으나 상대적으로 성인 예방접종에 대해서는 적극적이지 못했다. 강화군의 전 군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은 그러한 접종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강화군과 같이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감염병의 여파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고령자의 경우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해 각종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위협받을 확률이 높다.
그런 상황에서 강화군민의 작년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률이 52%에 그친 것은 아쉽다. 코로나19 완화라는 상황적 요인도 있겠지만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19 시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줄었던 감기 등 감염병 바이러스가 동시다발적으로 기승을 부린 것을 생각하면 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강화군과 군민들의 더욱 많은 관심과 홍보가 수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없다면 전 군민 독감 예방접종과 같은 강화군의 지원사업은 지속되기 어렵다.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
또한 강화군은 독감 예방접종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감염병의 예방접종 지원 확대도 고민해봤으면 한다. 강화는 인구소멸 위험지역이다. 새로운 인구를 유입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지만 기존 군민들이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 강화군의 적극 행정이 ‘감염병 예방접종’ 분야에서도 빛을 발하길 기대한다.
조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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