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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달 기념] 6.25참전용사 기념공원에 가다

작성일 : 2023.06.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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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용사 기념공원 입구. 군복을 입은 마네킹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사진=강화군>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의병의 날(6월 1일) ▲현충일(6월 6일) ▲6.25 전쟁 ▲제1연평해전(6월 15일) ▲제2연평해전(6월 29일) 등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이들의 공훈과 나라사랑정신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영애와 자긍심 고취, 국가보훈대상자를 예우하는 풍토조성 및 국민들의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하고자 각종 행사와 사업을 추진하는 달로서 1963년 처음으로 지정되어 범정부 행사로 시행되고 있다.

강화에도 여러 현충 시설이 있지만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강화읍 용정리에 위치한 ‘6.25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했다.

지난 2016년 준공된 ‘6.25참전용사 기념공원’은 접경지역의 특성을 살린 공원 조성을 위해 고심하던 중 6.25참전용사기념비가 위치한 강화읍 용정리에 참전용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조성됐다.

국난극복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호국충절의 고장이자 호국보훈의 성지인 강화군과 퍽 어울리는 공원 겸 추모시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에 병력을 지원해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6개국의 참전 규모 등을 상세히 적은 안내판이 6.25참전용사 기념비 앞으로 펼쳐져 있다. <사진=바른언론>

계단식으로 조성된 ‘6.25참전용사 기념공원’은 상단에는 참전기념비를 중심으로 한반도를 형상화한 조각물을 조성하여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

중단에는 6.25 전쟁 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우리나라에 병력을 지원해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6개국의 참전 규모 등을 상세히 적은 안내판을 설치하여 6.25 전쟁의 실상을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안보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성했다.


▲‘6.25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설치된 6.25의 실상을 담은 안내판. <사진=바른언론>

계단식으로 된 공원의 상단에는 ‘6.25참전용사 기념비’가 있고, 그 앞으로는 전쟁 당시 병력을 지원해준 16개국에 대한 소개를 볼 수 있다. 병력을 지원한 16개국 외에도 의료, 물자 등 유엔에 속한 많은 나라에서 지원을 해주었다.

‘6.25참전용사 기념비’  뒤로 300여 명에 달하는 참전용사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을 보니 감사함과 안타까움이 섞인 복잡한 감정이 느껴진다. 먹먹한 감정을 추스르며 기념비 앞에서 잠시나마 눈을 감고 묵념을 해본다.


▲공원 상단에 위치한 6.25참전용사 기념비. <사진=바른언론>

묵념을 마치고 돌아가려는데 공원 한편에 자리한 ‘강화특공대의적불망비’가 눈에 띄었다.​

‘강화특공대’는 1.4후퇴 당시 조직된 강화도의 민간특공대로 많은 전투에 참여했다.

​‘강화특공대 의적 불망비’는 이때 전투에서 전사한 대원들의 넋을 기리고자 1952년 6월 25일, 당시 강화군수가 건립한 비석이다.

​그러나 양민 학살 의혹으로 인해 오랜 시간 그 공을 인정받지 못하고 비석마저 쫓겨나고 방치되기를 반복하면서 지금은 기단도 없어진 채 비석만 달랑 남아있다.

다행히 현재는 진실규명 조사를 거쳐 민간인 희생 사건에 대한 누명을 벗고 공적을 인정받아 ‘6.25참전용사 기념공원’으로 이전된 것이라고 한다. 긴 시간 오해를 받았지만 결국에는 진실이 밝혀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원 한 편에 자리한 ‘강화특공대의적불망비’의 모습. <사진=바른언론>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더 늦기 전에 ‘6.25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전쟁의 역사를 되새기며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떠올리고 감사를 표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하고 싶다.

한정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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