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06.01 10:43
▲배준서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홀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58㎏급 결승에서 상대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세계태권도연맹>
배준서, 바쿠 세계태권도선수권 한국 첫 金
2019년 남자 54㎏급 제패… 체급 바꿔 4년 만에 정상 재등극
배준서(23·강화군청)가 ‘202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배준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58㎏급 결승에서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자격선수인 게오르기 구르트시에프(23)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꺾고 4년 만에 정상에 다시 올랐다.
1라운드를 10-2로 압도한 그는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다섯 차례 몸통 공격에 성공하며 15-5로 금메달을 결정지었다.
강화 출신인 배준서는 강화중·고를 거쳐 강화군청에 입단한 자타공인 ‘강화의 아들’이다. 2019년 19세 나이로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는데 그해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54㎏급을 제패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2월에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시 남자 58㎏급 올림픽 랭킹 1위이자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장준(23·한국가스공사)을 두 차례 제압하며 어렵게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가 속한 남자 58㎏급은 올림픽에서 ‘58㎏ 이하’급으로 분류된다.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장준(58㎏급·한국가스공사)부터 샛별 박태준(54㎏급·경희대)까지 쟁쟁한 경쟁자가 많아 국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체급 중 하나다. 올림픽에 나설 수 있는 건 각 나라에서 체급별로 한 명뿐이기 때문이다. 배준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랭킹을 8위로 끌어올려 2위 장준을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남기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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