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05.08 16:16
▲강화군은 3일 강화읍 용정리 들녘에서 강화농업 알림이 사업의 일환으로 ‘강화섬쌀 모내기 행사’를 가졌다. <사진=강화군>
강화군, 못자리용 인공상토·과수 봉지 지원사업 예산 긴급 추가 편성
강화군이 못자리용 인공상토와 과수 봉지 구입 지원을 위한 예산 3억 3,000만 원을 긴급 추가 편성하면서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이번 예산 편성은 최근 쌀값 폭락, 생산비 폭등 등으로 시름에 젖은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단행됐다.
인공상토는 그동안 농협과 협력해 농가에 전액 무상으로 지원해 주며 농업인의 경영안정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상토 가격도 인상돼 당초 예산으로는 신청물량의 전량 공급이 어려워졌다. 이에 군은 2억 2,000만 원을 긴급히 편성해 전액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군은 이번 추경에 1억 1,000만 원을 편성해 과수 봉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포도류, 사과, 배, 복숭아 품목이다. 과수 봉지는 병해충 방지, 조류로부터의 열매 보호, 햇볕 차단 등 과수 품질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크다.
▲강화군이 농촌의 인력 감소와 고령화, 부녀화로 인한 농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기계를 이용한 고령농업인 대상 밭 농작업 대행’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이 밖에도 군은 농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군은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농촌일자리 지원센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농촌일자리 지원센터는 농촌지역의 가장 큰 어려움인 농번기 농촌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행 중인 농촌 일자리 무료 중개 사업이다. 연중 운영 중이나 일손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집중 운영하고 있다.
군은 또, ‘농업기계를 이용한 고령농업인 대상 밭 농작업 대행’을 추진하고 있다. 농작업 대행은 강화군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독거부녀농업인 및 5년 미만 귀농·귀촌자의 농지에 대해 500평 이하로 써래, 두둑과 비닐 씌우기의 농작업을 시중 가격의 절반이 안 되는 평당 500원에 대행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30% 많은 신청자가 몰려 95곳의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트랙터, 5톤 트럭, 관리기 등과 5명의 작업자로 이루어진 별도의 농작업 추진단도 구성했다.
군은 영농기술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21일과 22일 양일간 토마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연초에는 농업인 실용 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농업인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품목별 핵심 영농기술 교육도 진행했다.
약제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사용할 수 없었던 순무제초제도 강화군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내년에는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순무 제초제 직권등록 약효·약해시험은 4월부터 6월까지 강화군을 포함한 전국 4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최소 3가지 약제가 선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화농업 알림이 사업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3일 강화읍 용정리 들녘에서는 ‘강화섬쌀 모내기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서울특별시 소비자 단체를 초청해 손 모내기 체험과 농·특산물 홍보를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강화농업 알림이 사업은 강화농업의 우수성과 고품질 농·특산물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관내 주요 관광지 등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쳤으며, 올해는 소비자를 직접 초청해 행사를 진행했다.
강화군이 농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면서 농민들의 부담도 경감되고 있지만 고물가 등으로 여전히 농업 생산비가 높고, 쌀값 폭락의 여파 또한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농민지원에 대한 강화군의 지속적 관심이 요구된다.
조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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