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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문화복지 증진과 지역발전 위해 문화행사 지속 발굴해야

작성일 : 2023.04.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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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이 年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열기 위해 다채로운 축제와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손님맞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주말 성황리에 마무리된 ‘2023 강화 와글와글’은 플리마켓·가요제·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 22일 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 ‘2023 강화 봄 콘서트’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처럼 강화군은 관광객 유치와 군민들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축제와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하고 있다. 또한 공중파 방송 등 미디어를 통해 강화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그간 거둔 성과도 적지 않다.

지난해 10월 교동에서 진행된 ‘KBS 열린음악회’는 6천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큰 인기를 끌었고, 11월에는 인기 장수 예능프로그램인 ‘KBS 1박 2일’이 강화를 배경으로 방영됐다. 이 외에도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인기 프로그램에도 강화가 등장하며 강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강화는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밴댕이·장어·젓국갈비 등 특색 있고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어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강화의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이어져 왔다.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선 강화에서 숙박을 하는 관광객이 많아져야 하는데 즐길거리가 부족해 당일치기로 강화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축제·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해서 발굴·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문화행사 외에도 각종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세심한 신경을 써야겠지만 문화행사의 파급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 부분에 특히 공을 들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물론 관광객을 위한 문화행사만을 좇아서는 곤란하다. 관광객이 늘어나면 교통·주차 등 여러 부분에서 군민들은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피해보상 차원에서라도 군민들의 문화복지 증진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문화행사를 균형감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 또 관광 수입을 통해 군민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적극적인 환원 노력도 필요하다. 관광객이 군민보다 우선일 순 없는 일이기 떄문이다.

문화행사 발굴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현재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는 아시안게임 관련 시설들과 각종 유휴시설을 활용한 공연·대회 등을 적극 개최·유치하는 것도 한 방편이 될 수 있다. 아예 트로트 가수들을 위한 전용 공연장이라든지 팬미팅 장소 등 특화된 시설물을 조성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이제 단순히 기존의 행사를 답습하는 것에서 벗어나 강화의 미래를 위해 민관이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때다.

조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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