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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당대회 ‘역대급 흥행’ 돌풍

작성일 : 2023.03.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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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황교안 후보, 김기현 후보, 안철수 후보, 천하람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새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책임당원 투표율이 이틀 만인 5일 47.51%를 나타냈다. 기대 이상의 높은 투표율에 따른 유불리를 놓고 후보 간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5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틀간 모바일 투표에 책임당원 83만 7,236명 중 39만 7,805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투표 첫날인 지난 4일 29만 710명(투표율 34.72%)에 이어 5일에도 10만여 명이 추가로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전당대회 투표율은 이준석 전 대표를 선출한 2021년 최종 투표율(45.36%)을 이미 넘어섰다. 당시 32만 8,000명이었던 책임당원이 세 배 가까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올해 투표는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8월 118만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최종 투표율(37.09%)을 압도하는 수치다.

국민의힘은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들을 대상으로 6~7일 전화 ARS 투표를 한 뒤 8일 전당대회에서 결과를 발표한다. 스마트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 ARS 투표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돼 최종 투표율은 6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기현 당 대표 후보의 1차 투표 과반 달성 여부에 대한 관심도 쏠린다. 흥행몰이 중인 이번 투표에선 당연 김 후보가 강력한 당권 주자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김 후보는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로 시작해 김나(김기현-나경원)연대, 김조(김기현-조경태)연대를 이어오면서 대세론을 구축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김 후보가 과반을 얻지 못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김 후보측은 1차 과반에 실패해도 굳혀진 대세론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는 결선투표에서 승부를 뒤집겠다는 계획이다.

결과는 오는 8일 발표되는 과반 득표 여부에 따라 결선투표가 결정된다. 만약 김 후보가 과반 득표를 얻지 못할 시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바일 투표를 진행하고,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ARS 투표를 진행해 12일 결과를 발표한다.

한정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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